“북에 전쟁책임 묻겠다”/이 통일부총리/대미 평화협정 획책땐
수정 1994-09-11 00:00
입력 1994-09-11 00:00
이부총리는 이날 ROTC출신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국회통일안보협의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평화협정 전환문제가 공식 제기될 경우 전쟁책임 문제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와관련해서는 그동안 북한에 대단히 불리한 증거들이 많이 축적돼 있는 만큼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궁극적으로는 평화협정전환을 통해 미국내에 주한미군철수 여론을 일으키려는 것으로 보이나 현단계에선 한미양국이 모두 단호한 입장인 만큼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중국도 정전위 감시단 철수외에 더 이상 압력을 가하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부총리가 전쟁책임론을 들고 나온 것은 북한이 한국을 제쳐놓고 미국과 협상을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려고집요하게 획책하고 있는 것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994-09-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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