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회장직 뺏기자 깡패동원 청부 살해/전회장 등 셋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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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9-10 00:00
입력 1994-09-10 00:00
【안산=조덕현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9일 낚시동우회 회장자리를 빼앗긴데 앙심을 품고 청부폭력을 사주한 방종일씨(51·안산시 성포동 선경아파트)와 방씨의 부탁을 받고 폭력배를 동원한 박영준(38·무직·안산시 월피동),최춘삼씨(30·무직·안산시 고잔동)등 3명에 대해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낚시동우회 회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김종헌씨(광명시 철산동 160)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방씨는 안산낚시동우회 회장이던 지난 5월 이 동우회 총무였던 서주열씨(41·안산시 성포동 현대아파트)가 정기총회에서 비리를 폭로해 자신을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한 뒤 회장자리를 차지한데 앙심을 품고 지난달 30일 박씨와 최씨등 2명에게 서씨를 혼내주라고 사주한 혐의다.
1994-09-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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