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협박편지/8개단체대표 출두 요구
수정 1994-09-04 00:00
입력 1994-09-04 00:00
영화 「태백산맥」 제작진과 극장에 대한 협박편지발송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3일 편지발송인으로 돼 있는 「한국전쟁참전군인연맹」등 8개 단체대표들에게 5일까지 출두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은 또 협박편지를 받은 태흥영화사,극장연합회,국도·단성사의 대표 4명에 대해서도 피해여부에 대한 참고인조사를 위해 출석토록 요청했다.
경찰은 편지발송인으로 돼 있는 단체의 대표들을 상대로 편지를 보내게 된 경위와 협박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등에 대해 조사한 뒤 형사처벌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내주초 공연윤리위원회에서 태백산맥에 대한 본심의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난 후에 수사방향을 최종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4-09-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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