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러/핵밀수 방지 협력/국제통제강화·연락사무소 교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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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8-23 00:00
입력 1994-08-23 00:00
【본 로이터 연합】 독일과 러시아는 22일 양국 정보기관간의 즉각적인 정보교환을 활성화해 핵무기밀수를 막는 데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본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상대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핵물질밀수를 막기 위해 국경통제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이틀간의 독일총리실 정보담당차관 브렌트 슈미트바워와 러시아정보책임자 세르게이 스테파신간의 회담에 뒤이어 나왔다.

양국은 출처가 어디든 테러범들의 핵무기제조용 방사능물질 입수를 막기 위해 핵무기밀수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 성명은 전했다.

양국은 또 불법핵무기거래와 관련,국제정보교환소 설치를 제안하고 이 성명에서 정한 목표의 진전을 확인하기 위해 양국간 정례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 참석한 러시아 관리들은 당국이 지난주 독일에서 발견된 핵무기제조가 가능한 수준의 플루토늄의 출처를 추척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1994-08-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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