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수로전제 특별사찰 불가”/외교부
수정 1994-08-21 00:00
입력 1994-08-21 00:00
【내외】 북한은 20일 경수로 도입을 전제로 한 「특별사찰」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최근 한일양국이 대북경수로 지원을 전제조건으로 특별사찰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하고 『우리는 결코 경수로나 받겠다고 자주권을 침해당하면서 까지 군사대상에 대한 사찰을 받아들일 수 없다.이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한일양국이 경수로 제공의 전제조건으로 특별사찰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 조미 합의성명 자체를 뒤집어엎고 또다시 조미 사이의 대결을 추구해 보려는 불순한 정치목적이 깔려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특별사찰을 계속 고집한다면 다시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은 이미 미북간에 신뢰가 조성되면 핵의혹이 자연히 해소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차후 핵의혹 해소에는 관여할 수 있으나 특별사찰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한다』고 강조,경수로지원을 전제로 한 특별사찰은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1994-08-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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