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찰 5호선 터널28곳 부실시공/감사원 보강지시
수정 1994-07-23 00:00
입력 1994-07-23 00:00
김포공항과 고덕을 잇는 서울 지하철 5호선(총연장 52㎞)이 오는 12월로 예정된 완공일자를 불가피하게 늦춰야 할 상황이다.
감사원은 22일 지하철 5호선의 28군데 터널공사 현장 내부에서 콘크리트철근 덮개의 두께가 규정치인 5㎝에 훨씬 못미치는 1.8∼4.1㎝로 부실시공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임광토건 등 28개 시공업체가 터널안 콘크리트 이음부의 작업을 철근을 잘라 시공하는등 처음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부실시공된 부분을 그대로 놔두면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보고 보강 공사를 하도록 서울시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지난달에도 설계 잘못으로 붕괴위험이 있는 지하철 5호선의 개화산역사(공사진척도 95%)를 철거한 뒤 재시공하도록 통보했었다.
한편 감사원은 기림종합건설이 서울 강서구 개화동 방화차량고를 건설하면서 바깥벽 및 지붕에 단열재를 넣지 않은 채 시공하고 콘크리트공사도 잘못해 균열이 생기는등 4억9천8백여만원 가량의 부실시공이 있었다고 밝혔다.<김균미기자>
1994-07-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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