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한국문학 발전 가능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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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7-21 00:00
입력 1994-07-21 00:00
◎문협,29·30일 스위스서 심포지엄/황 명이사장 등 1백여명 참가/주제발표·유럽기행문학 밤도

한국문인협회가 올해 해외 한국문학 심포지엄을 오는 29∼30일 이틀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열렸던 대륙별 순회차원과는 달리 유럽에서의 한국문학 가능성을 타진 해 보는 기획으로 열려 문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문학을 꽃피운 유럽에서 지리적으로 중심을 차지하는 스위스를 택해 이곳에서 한국문학의 발전 가능성을 점검 해본다는 뜻을 담고 있는 행사로 문협 가입회원 1백여명이 참여한다.

참여문인중엔 황명이사장을 비롯해 홍윤숙 추은희 임성숙 신지식 김여정 김남환 윤재천 유금호 표성흠 김시철 홍승주등 시·소설·아동문학·평론 할 것없이 모든 장르의 문인들이 골고루 섞여있다.

이들은 오는 24일 출발해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등 유럽의 유적지를 돌아보고 29∼30일 스위스에서 주제발표와 유럽기행 문학의밤을 열게된다.

「유럽에서의 한국문학」을 테마로 열리는 주제발표는 소설가김문수씨가 「유럽에 소개된 한국문학의 실제」,성춘복·이흥우시인이 각각 「유럽에서의 한국문학의 연구실태」와 「한국문학의 영역확장과 그 가능성」이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다.

문인들은 공식행사에 앞서 돌아본 유럽기행에 관한 시·수필등을 발표하는 유럽기행 문학의밤도 여는데 문협은 월간문학 9월호에 이들의 글을 싣는다.<김성호기자>
1994-07-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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