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의 레슬러 역도산/고두현 지음(화제의 책)
수정 1994-07-18 00:00
입력 1994-07-18 00:00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한 19 45년 이후 일본 사회에서 최고의 「영웅」으로 군림하다 63년 40세의 나이에 생을 마칠때까지 리키도잔(역도산)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함남 홍원군에서 태어난 한국인 김신락이 스모선수가 되려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프로레슬러로 성공하는 과정의 영광과 좌절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리키도잔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프로레슬러들의 시합 이야기가 잘짜인 액션소설을 보듯 대단히 재미있다.
그러나 이 소설의 묘미는,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산 한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리키도잔의 인간적 약점까지도 사실 그대로 묘사했다.
지은이는 30년 넘게 체육기자로 외길을 걸어온 「체육기자의 대부」.
한나래 각권 5천원.
1994-07-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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