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봉재처리」 비핵선언 위반”
수정 1994-07-16 00:00
입력 1994-07-16 00:00
이홍구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15일 『북한의 김정일체제는 기존정책을 대체로 답습하면서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개혁과 개방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저녁 크리스찬아카데미 주최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 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대화모임에 참석,이같이 전망하고 『이러한 이중적 측면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북한이 앞으로 당면하게 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이중적 측면을 감안해 정책구상을 하고 있다』면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에 대한 김일성주석의 기본정책구상도 김정일체제로 그대로 승계된다는 가정하에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지난 8일 제네바의 미국과 북한간 회담에서 북한은 경우에 따라 인출된 연료봉을 재처리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IAEA규정에는 맞지만 비핵화공동선언에는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994-07-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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