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 집중 육성/선진국과 제휴 중형항공기·위성 등 개발
수정 1994-06-17 00:00
입력 1994-06-17 00:00
2000년대 초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 중형 항공기 개발 등 항공우주산업이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항공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 항공우주산업 세미나」에 참석,『한정된 자본과 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 여건상 21세기에는 멀티미디어와 첨단 반도체,생명공학,항공우주 분야와 같은 고도 기술산업으로 구조조정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도 이제 항공우주산업국으로 진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중형 항공기와 다목적 실용위성을 선진국과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효율적 생산체계를 위해 50여 업체가 과당경쟁을 벌이는 항공산업을 전문·계열화 체제로 전환,실질적인 기술축적을 유도하겠다』면서 『87년에 제정된 항공우주산업 개발촉진법도 현실에 맞게 고쳐 체계적인 기술개발과 투자촉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994-06-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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