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헤즈볼라 전면충돌 위기/회교도 45명 숨져
수정 1994-06-04 00:00
입력 1994-06-04 00:00
【베이루트·키랴트·시모나(이스라엘)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전투기들이 2일 레바논동부 베카계곡의 헤즈볼라(신의 당) 훈련기지를 공습해 최소한 45명이 사망한지 수시간만에 회교게릴라들도 보복에 나서 이스라엘북부지역에 40여발의 로켓포를 발사했으며 이에 이스라엘 기갑부대가 레바논국경지대로 이동하고 있어 양측간에 전면충돌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의 이번 베카계곡 공습을 레바논에 대한 전면전으로 규정하고 유엔안보이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헤즈볼라측도 긴급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공습이 자신들에 대한 최대도전이라며 이날 이후 모든 전선에 걸쳐 이스라엘에 항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헤즈볼라게릴라들은 이날 하룻동안 6차례에 걸쳐 40여발의 카추샤 로켓포를 이스라엘북부지역과 레바논남부 이스라엘점령지역을 향해 발사했으나 사상자수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측이 이스라엘영내를 겨냥한 카추샤 로켓공격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모든 군사적 선택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한 뒤 접경지역의 민간인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군에 적색경계태세를 발동한데 이어 탱크와 야포및 병력수송용장갑차 등을 레바논국경지대로 진주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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