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복지시설에 활용/탁아소설립 올 천5백억 융자/서 보사
수정 1994-06-02 00:00
입력 1994-06-02 00:00
보사부는 국민연금기금 신규적립금의 20%를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하는데 활용키로 했다.
서상목보사부장관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 적립된 기금 가운데 올해는 5%수준인 1천5백억원을 탁아시설을 신축하거나 증·개축하는데 저리로 융자해주고 연차적으로 그 비율을 높여 97년부터는 20%수준을 유지하면서 융자대상도 각종 복지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97년에는 9천억원이 유료양로시설등 각종 국민복지시설을 확충하는 재원으로 활용되며 98년에는 1조4천억원,99년에는 1조7천억원이 사회복지시설 확충자금으로 투자돼 선진국수준의 기초복지시설을 갖출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사부가 하반기에 지원키로 한 탁아소 확충자금은 ▲신축이나 증·개축에는 최고 4억5천만원 ▲기존건물을 활용해서 보육시설을 설치하면 1억2천만원 ▲교재구입등 시설기능을 보강할 경우 3천만원까지 융자되며 연리 9%의 장기저리에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조건이다.
보사부는 또 이 기금에서 9백20억원을충북 제천군 청풍면에 국민종합휴양시설을 짓는데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 부지매입및 기초공사를 위해 1백54억원을 배정했다.
1994-06-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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