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우자 “부품 공용화” 합의/양사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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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5-15 00:00
입력 1994-05-15 00:00
◎타이어 등… 국제 경쟁력 제고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타이어 등 자동차부품을 공용화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양사는 조만간 이를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의 고위관계자는 14일 『대우자동차와 부품을 공용화한다는 데 두 회사가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실무자간의 세부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완성차업계간에 부품을 공용화하기로 합의한 것은 부품의 공동사용을 통해 부품업체의 전문화 및 대형화를 유도하고,완성차업계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기아자동차의 신동영전무와 대우자동차의 박기도상무 등은 지난달부터 2차례 협의를 갖고 부품공용화원칙을 논의했으며 실무자간 접촉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실무선에서는 ▲두 회사가 공동으로 부품업체의 성장을 돕고 ▲물량부족이나 기술상의 문제로 국산화를 하지 못하는 품목은 부품업체의 경제규모달성으로 국산화를 강구하며 ▲서로 사용하는 부품을 상호교환구매하고 ▲두 회사가 활용하는 부품업체가 같은 종류의 부품을 생산하는 경우 그 부품의사양을 통일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모은 상태다.

한편 엔고를 겪고 있는 일본의 자동차업계의 경우 지난해부터 도요타와 닛산이 승용차의 차체 등에 사용하는 표면처리강판의 공용화에 합의하는 등 자동차메이커들의 부품공용화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1994-05-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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