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자체병력 증강할때”/WEU의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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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5-05 00:00
입력 1994-05-05 00:00
◎나토내 미군감축으로 무력보강 절실/“동구국가에 「준회원」 자격 부여” 건의

유럽연합(EU)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내 미병력 감축으로 인한 잠재적 군사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다 강력한 방어무장이 필요하다고 서유럽연합(WEU)의회 의원들이 3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자크 보멜 WEU의회 정치위원장의 주도로 작성돼 오는 9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WEU 정상회담에 제출될 이 보고서에서 WEU의회 의원들은 동유럽국가에 대해 유럽연합의 「준회원」 지위를 부여하도록 아울러 요청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지상구성군에 걸맞는 독자적인 유럽 공·해군력 강화,독자적인 유럽 위성정찰능력,독자적인 유럽 군용수송기 및 유럽 무기획득기관 등의 확보를 제안했다.

프랑스의 보수계 국회의원이기도 한 보멜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 제안이 미국을 따돌리거나 러시아를 고립시키는데 목적을 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바르샤바조약기구 붕괴 이후 미국의 나토내 미군병력 및 핵무기 감축과 관련,『미국의 지위는 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나의 발언은 미국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1994-05-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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