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7월 부분개방/재무부/중기전환사채·국공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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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5-03 00:00
입력 1994-05-03 00:00
오는 7월1일부터 국내 채권시장이 외국인들에게 부분적으로 개방된다.외국인 투자가 허용되는 채권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와 국제 금리(연 6%) 수준으로 발행되는 저리의 국공채이다.<관련기사 8면>

개방 폭은 매우 미미하지만 지난 92년 1월의 주식시장 개방에 이어 오는 95년부터 본격화될 채권시장 개방에 앞서 이뤄지는 「시범개방」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국내 채권시장은 내년부터 간접투자에서 직접투자,저리 채권에서 고리 채권의 순으로 개방폭이 확대된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채권시장 개방안을 마련,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가 허용되는 CB는 상장 중소기업이 무보증으로 발행,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액면가 5천만원 이하 짜리로 제한된다.국내 CB시장의 규모는 3월말 현재 1조8백72억원(상장잔액 기준)이며 이번 조치로 개방되는 중소기업의 무보증 CB 시장규모는 2백30억원이다.우리나라의 채권시장 전체 규모는 1백11조원이다.

투자한도는 외국인 전체로는 종목별 상장금액(액면가 기준)의 30%,1인당 5%이다.거래소 시장을 통한 장내거래만 허용된다.



CB란 발행할 때는 회사채이지만 발행후 6개월∼만기(통상 3년) 사이에 투자자가 희망하면 미리 정해진 가격(전환가격)에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 채권으로,표면금리가 3월 현재 4∼5%로 일반 회사채보다 훨씬 낮다.

외국인의 인수가 허용되는 국공채는 금리가 국제 수준(4월말 현재 6%)이고 만기 5년이상 짜리로 증관위가 해당 채권의 발행 때마다 외국인 인수적격 여부와 인수한도를 지정한다.발행시장에서의 인수만 가능하다.<염주영기자>
1994-05-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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