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인사 집결… 제도권행 축하/김문수씨 민자조직책 맡던날
수정 1994-04-23 00:00
입력 1994-04-23 00:00
22일의 민자당 부천·소사지구당 개편대회는 새 위원장을 맡게된 김문수씨가 재야노동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달 들어 치러진 다른 9개지구당대회보다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이날 대회는 재야와 노동계에서 어떤 형태로 「관심」을 표명할지가 주요관심사.대회장에는 우선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의 상징적 인물인 권용목씨의 아버지 권처흥씨와 현재의 노조위원장 이영복씨가 참석해 눈길.또 박종근노총위원장과 김위원장이 한때 위원장을 맡았던 부천 세진전자노조에서는 화환을 보내 김위원장의 제도정치권 진입을 축하.재야출신인사로는 김위원장이 과거 민중당에서 활동을 같이했던 장기표 이우재 이재오 조춘구씨등의 모습이 보였다.
○대학은사도 참석
○…이날 대회에는 당과 정부·학계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관심도를 반영.당에서는 문정수사무총장을 비롯해 최재욱 강삼재 김종호 이택석 오세응 손학규 임사빈 정창현 이해구 김두섭 강우혁 조진형 최상용 박종웅 유성환 이성호 김형우 조용직의원등 현역의원과 김위원장과 같은날 조직책에 선정된 오성계 이철규 김학원위원장을 비롯해 김길홍 안재문 전용원 양경자위원장등이 참석.학계에서는 김위원장의 은사인 서울대 안병직 배무기교수와 현승일국민대총장이 참석.이밖에 남재희노동부장관도 행사장에 직접 참석했으며 이인제전노동부장관은 국회 법사위관계로 참석은 못했지만 축하의 뜻을 특별히 전해 노동계출신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애정을 표시.
○여당참여이유 강조
○…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재야출신의 여당참여이유를 다시한번 강조.그는 『누구도 재야에 있고싶어서 재야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제는 제도권에 있기를 원하는 재야인사는 제도권진입이 허용되도록 세월이 변했다』고 강조.
○…이날 대회에서는 국내 일간지들과 3대방송이 다른 어느 지구당대회보다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이채.특히 일본의 NHK방송에서도 취재를 벌여 눈길을 끌었는데 문총장은 외국 언론사가 우리의 지구당행사를 취재하기는 이번이 사상 최초라고 설명.<최병렬기자>
1994-04-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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