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교수 출신… 88년 6공출범때 방한 인연/방한 나티신 가 총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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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4-22 00:00
입력 1994-04-22 00:00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지난 2월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 총독관저를 예방,라몬 존 나티신 캐나다총독과 면담한 적이 있다.훤칠한 키에 붉은 얼굴,다정한 미소의 나티신총독은 한장관과 악수를 나누며 첫인사로 『법무부장관이던 지난 88년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면서 우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그리고는 『오는 4월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자랑처럼 얘기했다.

당시 안내를 맡았던 주캐나다대사관 직원은 『나티신총독은 따뜻한 인간미와 사교적인 성격으로 국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온건 보수주의자인 나티신총독은 우크라이나계 이민 2세다.캐나다 중부의 서스캐처원주 출신이며,변호사·법학교수를 거쳐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그뒤 동력자원·과학기술·법무부장관을 역임하고 양원제의 상원격인 추밀원의장도 지냈다.

나티신장관이 총독이 된 것은 89년 10월6일.캐나다 연방 설립이후 24번째 총독으로 임명됐다.임기는 5년이며 지난 59년부터 영어권과 불어권에서 교대로 총독을 선출하는 전통이 생겨났다.캐나다총독에게는 실질적 권한은 없다.캐나다 총리의 건의로 영국 여왕이 임명하는 절차에서도 드러나듯 모두 상징적이며 의전적이다.캐나다에서 영국여왕의 권한을 대신하며 주권,포상,국민적 동질성및 단합,도덕적 리더십을 갖고 있을 뿐이다.<양승현기자>
1994-04-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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