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UR비준」 강경대립/여/불법 강력대응/야/재협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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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4-10 00:00
입력 1994-04-10 00:00
민주당등 야권이 9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비준 반대를 위한 장외투쟁에 돌입하자 여권은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정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이날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UR비준저지 범국민대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현재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안대로 국회비준이 이뤄지면 농업뿐 아니라 금융·서비스등 국가경제 전반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최종의정서채택에 서명하지 말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대표는 『정부가 오는 12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UR각료회의에서 최종의정서에 서명한다면 민주당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는 의정서 채택에 앞서 미국과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대표는 『지난해 12월 UR협상 때 국영무역과 부과금징수,종량세,관세인하등을 협의했어야 함에도 정부는 이를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수정하려다 국제적 망신만 샀다』고 비난하고 『이렇듯 무능하고 거짓말만 일삼는 현정부를 국민과 역사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전국적인 동시다발 집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중지,국회안에서 UR협정에 관해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1994-04-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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