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일에 대량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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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3-22 00:00
입력 1994-03-22 00:00
◎마쓰다사,“5만대 구입” 제의/기아,“구매조건 문제”… 협상중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가 일본에 대량 수출된다.

기아자동차는 일본의 마쓰다자동차가 최근 기아의 4륜 구동 승용차 스포티지 5만대를 구매하겠다는 제의를 했다고 21일 발표했다.조건은 OEM(주문자상표 부착) 방식으로 판매 지역은 일본과 동남아 등지이다.

마쓰다는 스포티지의 모델이 독특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지난 주 공식 구매서를 보냈다.기아는 OEM 방식 등 마쓰다의 구매조건에 문제가 있어 계속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부품을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고유 브랜드로 파는 녹다운(KD)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또 연간 생산 능력이 5만대인 점을 감안,공급 물량을 줄이고 기술 제휴선인 미국의 포드와 일본의 이토추에도 판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일본 지역은 OEM을 허용하되 기타 지역은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절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공급시기는 오는 연말 쯤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8월부터시판된 스포티지는 지금까지 1만5천여대가 팔렸다.국산 승용차가 일본에 수출된 것은 대부분 OEM 방식에 의한 1천∼2천여대 뿐으로 기아의 프라이트 베타,현대의 엑셀,쌍용의 코란도 등이다.<백문일기자>
1994-03-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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