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완화평화정착 겨냥/유럽 냉전종식 방안 제안”
수정 1994-03-19 00:00
입력 1994-03-19 00:00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은 18일 『북한은 IAEA 사찰팀에게 충분한 사찰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핵무기 개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전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비핵화,상호교류 등을 통한 긴장완화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하오 대만·한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 가진 공항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전세계는 남북한간에 조성된 대화분위기를 촉진시키기 위해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럽에서 냉전 종식에 사용됐던 포괄적인 평화 이니셔티브 방식을 제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또한 『한국과 러시아는 경제분야를 비롯,전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러시아는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한국민들의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19일부터 대만 방문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제2차 세계평화회의에참석한뒤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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