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전 특사」 무산/북,절충안 거부… 19일 8차 접촉
수정 1994-03-17 00:00
입력 1994-03-17 00:00
우리측은 이날 접촉에서 특사교환 절차에 관한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북측은 12일의 6차 접촉에서 제시한 「공동보도문」발표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측이 내놓은 타협안을 거부했다.<3면에 계속>
<1면서 계속>
우리측 송영대 수석대표는 첫 발언을 통해 『우리측이 귀측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한 절충안을 제시한 것은 쟁점문제를 조속히 타결하고 특사교환날짜를 확정해 절차문제를 모두 매듭짓기 위한 것』이라고 북측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송대표는 이어 특사 임무에 대한 북한측 주장 가운데 「전민족대단결도모」와 「민족자주성을 지키는 문제」등을 모두 포괄,「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3원칙에 기초한 조국통일 실현문제」로 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북측 박영수대표단장은 그러나 「쌍방이 특사교환 실현의지에 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자고 거듭 주장하면서 특사의 임무와 교환순서및 체류일정에 관한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송대표는 접촉이 끝난뒤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측이 절충안 제시도 없이 공동보도문이라는 장애물을 가지고 나온데 대해 실망했다』면서 『그러나 원칙을 견지하면서 대화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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