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6차접촉 갖기로/북,4개조건 재거론… 합의 못해
수정 1994-03-10 00:00
입력 1994-03-10 00:00
【판문점=구본영기자】 남북한은 9일상오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특사교환을 위한 제5차 실무접촉을 가졌으나 북한측이 4개 요구조건 수용을 거듭 거론함에 따라 실질적인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
양측은 특히 실무접촉에 이어 북한측 요청으로 20여분동안 수석대표간 단독면담을 갖고 절충을 벌였지만 별다른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남북한은 이에따라 오는 12일상오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6차 실무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우리측은 이날 접촉에서 북한측이 요구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의 핵관련 발언취소 ▲패트리어트미사일 반입중지등 4개 요구조건을 철회하고 빠른 시일내에 특사교환에 응할 것을 북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송영대 우리측 수석대표(통일원차관)는 첫 발언을 통해 『귀측이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조건을 내놓고 절차문제 토의를 계속 회피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하고 『4개 요구조건을 철회하고 실무절차 토의에 적극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송대표와 장재용 외무부 미주국장 김일무 국무총리실 심의관이,북한측에서 박영수단장을 비롯한 3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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