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특사교환 빠르면 새달 중순/정부,내일께 실무접촉 제의 방침
수정 1994-02-27 00:00
입력 1994-02-27 00:00
정부의 한 당국자는 26일 『미국과 북한의 뉴욕접촉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 사찰과 이를 둘러싼 조건들이 타결됐다』고 전하고 『특히 남북 특사교환문제는 미국측이 북한측에 3단계회담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한미 두나라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따라서 남북 특사교환이 다음달 20일전에 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8일쯤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의,한두차례의 실무접촉을 가진 뒤 특사를 교환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 특사로는 이영덕통일부총리,김덕안기부장,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의 기본자세는 남북특사교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열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측도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정부는 미국과 북한의 뉴욕접촉이 타결된데 따른 외무부대변인의 환영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한국과 미국의 일관된 방침과 긴밀한 협의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장기호대변인은 또 『이번 회의결과는 핵문제 해결의 1차적 조치로서 앞으로 근본적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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