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빠르면 오늘 재접촉/사찰­3단계 회담 재개일정 일괄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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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2-22 00:00
입력 1994-02-22 00:00
◎북,“특별사찰 요구땐 NPT 탈퇴”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북한의 뉴욕실무접촉이 빠르면 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재개되고,이에 따라 오는 26일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팀이 입북,사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2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사찰팀의 비자발급을 자꾸 늦추는 것은 비자발급을 미국과의 3단계회담 일자및 장소와 연계,이를 미리 확정지으려는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하고 『따라서 이번 접촉에서는 IAEA 사찰팀에 대한 비자발급및 방북시기와 미­북 3단계회담 일시및 장소,남북대화 재개시기등이 「소일괄타결」 형식으로 협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IAEA의 사찰은 녕변에 있는 5Mw급 실험용원자로의 연료봉에 대한 시료 채취도 가능해 거의 완벽한 사찰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대변인 회견



【내외】 북한은 21일 이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합의한 사찰의 성격이 「담보연속성 보장을 위한 사찰」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등이 특별사찰을계속 요구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핵사찰 수락이후 처음으로 가진 중앙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기및 비정기사찰은 앞으로 미·북한간 3단계회담이 열리면 일괄타결방식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만일 미국측이 당치않는 조치를 내세워 압력에 매달린다면 우리와 국제원자력기구간에 합의된 사항들이 이행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4-02-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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