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환의원 42년만에 “학사모”(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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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2-14 00:00
입력 1994-02-14 00:00
◎52년 구대구대 입학… 제적… 작년 9월 복학

○…민자당 유성환의원(전국구·대구시 중구지구당 위원장)이 오는 22일 94년도 영남대 학위수여식에서 이 대학 법학과에 입학한지 42년만에 감격의 졸업장을 받게 됐다.

유의원은 지난 52년 현 영남대의 전신인 옛 대구대에 입학,3학년때 학생회장에 당선된뒤 4학년초 경제가 어려웠던 그 당시 학교측이 공납금을 기일내에 납부하지 못한 3백여명의 동료 학생들에게 과태료를 물리자 이에 반발,반대운동을 주도하다가 졸업이수 4학점을 남겨둔채 제적처분을 받았었다.

그후 유의원은 학위증서를 받기위해 수차례에 걸쳐 복학신청을 했으나 학생운동과 반정부 민주화투쟁등의 경력이 「꼬리」가 붙어 번번이 복학이 불허돼 만학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 9월 마침내 법학과에 복학이 정식허가돼 올해 졸업식에서 입학한지 42년만에 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대구=황경근기자>
1994-02-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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