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동부회장 등 자보간부/서울노동청,극비 조사
수정 1994-02-06 00:00
입력 1994-02-06 00:00
한국자동차보험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지방노동청이 지난 4일 김준기동부그룹회장과 김택기자보사장·박장광상무등 회사경영진을 비밀리에 소환,조사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김회장등 자보 경영진들은 당초 5일 출두하라는 1차 출석요구서를 받았으나 이날은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어서 미리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노동청은 이제까지 노조측 고소인 21명,피고소인 34명,참고인 1백50여명등 2백여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다음주초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노동청은 김회장등을 소환해 조사하고서도 노동부에 이 사실을 즉각 보고하지 않아 의혹을 사고있다.
이같은 의혹은 서울노동청이 지난해 8월 자보의 간부급 직원 45명에 대한 부당전직및 퇴직강요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퇴직간부들이 낸 고소장을 복사,회사측에 넘겨준데서도 제기됐었다.
서울노동청은 자보 해직간부들이 그동안 『회사와의 유착의혹이 있다』며 여러차례 항의를 했으나 이를 묵살해오다 「돈봉투사건」이 확대된 뒤인 지난 4일 담당직원 김현각근로감독관을 춘전지방노동사무소로 전보 발령했다.
1994-02-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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