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신당,외국인입당 허용/한인교포 참정권 획득에 새전기
수정 1994-01-09 00:00
입력 1994-01-09 00:00
일본정당중 외국인의 입당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신당사키가케 시마네현지부는 「국제사회에 어울리는 열린 정당을 추구하기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재일한인동포단체인 민단의 시마네현지방본부 박희택단장은 『정치적 발언을 할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게 됐다』며 환영했다.
외국인의 입당허용은 당장은 시마네현지부뿐이지만 앞으로 신당사키가케의 다른 지부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영주외국인 참정권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것으로 주목된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보도했다.
입당이 가능한 외국인은 시마네현에 5년이상 거주했거나 배우자가 일본국적자로 현내에 2년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당원 2명이상의 추천이 필요하다.
신당사키가케는 시마네현지부설립 준비위원회를 지난해 10월 결성했으며 이미 14명의 외국인을 포함,4백여명이 입당신청을 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시마네현지부는 오는 4월에 설립될 예정이다.
1994-01-0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