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건 양보한것 없다”/데이비스 미국무차관 일문일답
수정 1994-01-07 00:00
입력 1994-01-07 00:00
린 데이비스 미국무차관은 5일 미·북한 핵사찰합의 사실을 미국관리로서는 최초로 공식 확인 한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이번 북한핵에 대한 제한사찰 수용은 지난 3월 북한에 요구한 원래의 요구에서 후퇴한 것이 아닌가.아니라면 그 근거는.
▲미국은 북한과 국제사회간의 핵쟁점을 해결하려는 노력과 관련,요구조건에 있어서 후퇴한 바 없다.미국의 첫 목표는 북한의 신고된 7개시설에 대한 사찰과 미신고된 2개소에 대한 특별사찰을 이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두번째는 이를 토대로 한반도비핵화선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이같은 목표는 3단계회담에 들어가도 변함이 없다.
북한이 잠정적 조치로서 핵안전조항의 계속성을 유지키로 했는데 그 대가로 팀스피리트훈련을 취소할 계획인가.
▲북한측이 제의한 「1회에 한한다는 조건부 사찰」은 잠정적인 것이 아니다.안전조항의 계속성은 대화와 상관없이 유지돼야 한다.안전조항이 깨지면 미국은 유엔안보리로 가야 한다.
미국은 북한이 1회에 한해 사찰을 받겠다고 한것 외에 다른 약속을 받은게 있나.
▲IAEA가 안전조항의 계속성이 유지됐다고 말하기에 필요한 사찰을 7개시설에 대해 받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IAEA는 사찰에 따른 구체적 세부사항을 북한과 마련할 필요가 있다.
7개시설이 마지막으로 사찰을 받거나 사진촬영된 것은 얼마전 일인가.
▲지난해 8월 일부 시설만이 핵사찰을 받았다.IAEA사찰팀이 9월에 다시 사찰을 행하려 했으나 필요한 사찰을 하지 못했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렇다면 꽤 오랫동안 사찰을 받지 않은 시설도 있다는 얘긴가.
▲시설에 따라 다르다.적어도 한 경우에 있어서는 1년이상 사찰을 받지 않았다.한 시설은 1년에 한차례만 사찰받으면 된다.
IAEA는 안전조항의 계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사찰이 필요하다고 한다.북한이 앞으로 이같은 정기사찰을 기꺼이 받겠다고 약속했나.
▲북한은 안전조항의 계속성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나는 이 말이 『IAEA의 안전성 판단에 요구되는 조치들을 기꺼이 행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IAEA가 정기적인 사찰을 주장할 경우 북한이 수용한다는 뜻인가.
▲그렇다.<워싱턴=이경형특파원>
1994-01-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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