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침해도 한국방위 확신”/울시CIA국장 북핵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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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2-03 00:00
입력 1993-12-03 00:00
◎“핵은폐” 도발가능성 배제못해/김정일 권력승계땐 불안가중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국장은 1일(한국시간)저녁 CNN­TV의 「래리킹 라이브」 프로에 출연,북한핵문제에 관해 일문일답을 했다.

다음은 그 주요내용이다.

­북한 움직임을 잘 보고 있는가.

▲지난 9∼10개월동안 우리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동태를 매우 잘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마지막 강경론자중의 하나인가.

▲그렇다.테러리즘과 무기확산에 관여하는 이라크,이란,쿠바등 강경국가들 가운데서도 북한은 분명히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첩보 측면에서 침투가 어려운가.

▲물론 어렵다.

­그들은 핵무기를 갖고 있는가.

▲정보사회의 평가로는 한두개의 핵무기를 제조하기에 충분한 핵물질을 갖고 있다.그들이 설계·조립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북한상황이 위협적인가.

▲큰 문제거리다.대통령과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해(핵사찰수용과 관련하여)돌아갈수 있는 이익과 불이익의 가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우리는 이것이 어떻게전개될지 관망하고 있다.

­공이 북한에 넘어갔다는 말인가.

▲분명히 그렇다.

­그 정보가 좋은 정보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어떻게 분류하는가.

▲북한,이란,이라크와 같이 무기확산에 관여하는 나라들을 다룰때는 삼각측량방식을 활용해야만 한다.첩보위성이 첩보요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첩보요원이 위성에 정보를 제공한다.서로 함께 일하는 것이다.북한처럼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이를 다른나라에 선적하고 있는 것을 숨기려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이 문제를 놓고 전쟁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말하기가 매우 어렵다.당신은 이를 배제할 수 없다.

­반반의 가능성이란 말인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분명히 대통령은 그렇게 할 것이다.

­(시청자의 질문)북한이 남침을 하면 곧 서울을 점령할수 있다는 보도도 있는데 김일성의 아들이 승계를 하면 그같은 가능성이 있는가.또 김정일에 관해 우리는 알고 있는가.

▲김정일에 관해 일부 알고 있으나 그렇게 잘 알고 있지는 않다.승계는 얼마후 곧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며 이는 한반도의 잠재적 불안정요인의 하나가 될수 있다.

북한이 군의 3분의2이상을 군사분계선 60마일내에 전진배치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그러나 미국과 한국은 남쪽에 상당한 군대를 갖고 있고 적절한 사전경보와 함께 한국을 분명히 방위할수 있다고 생각한다.<워싱턴=이경형특파원>
1993-12-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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