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망년회 예약 90%/연말 과소비 풍조 다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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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1-21 00:00
입력 1993-11-21 00:00
연말을 앞두고 서울시내 대형 호텔들의 저녁시간대 연회장 예약률이 90% 이상을 보이고 있어 호화 과소비 풍조가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내 호텔들에 따르면 연초부터 시작된 공직자 사정분위기에다 금융실명제까지 겹쳐 올 망년회 예약은 크게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예년과 마찬가지로 90%를 넘는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10개의 연회장을 갖추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호텔의 경우 12월 한달동안 동창회와 기업체의 단체망년회 예약률이 19일 현재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앰배서더호텔도 연회장 9개의 다음달 예약률이 역시 90%를 넘고 있다.

힐튼호텔도 동창회와 기업체등의 단체예약이 밀리면서 이미 9개 연회장이 10% 정도만을 남기고 모두 차 다음주에는 연회장을 구하려해도 힘들 것이라는게 호텔관계자들의 얘기다.

시내 중심가 및 강남의 호텔뿐아니라 대형 호텔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신라·롯데·워커힐호텔등 대형 호텔들의 예약률도 현재 70∼8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주까지는 대부분 예약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호텔마다 12월25일·12월31일등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을 제외하고는 주말을 중심으로 12월 한달간의 예약은 모두 채워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3-11-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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