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 등록금 내년 15% 인상/총학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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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1-13 00:00
입력 1993-11-13 00:00
◎의대신입생 한해 420만원으로/인문계재학생 연2백58만원/국립대도 5∼7%선 오를듯

94학년도 사립대학 등록금이 평균 15%인상되면서 「1년등록금 4백만원시대」에 접어들 전망이다.

전국 1백5개 사립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한국사립대학총학장협의회(회장 민병천동국대총장)는 12일 하오 서울 파레스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의 등록금 인상폭을 논의,15%선이 적정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각 사립대학들은 곧 학교별로 15%내외에서 결정된 등록금 인상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립대학 등록금은 지난 89년부터 대학별 자율결정에 맡겨져 전체평균으로 89년 4∼9%,90년 11.8%,91년 15.5%,92년 15.5%,93년 16.2% 등으로 점차 인상돼왔다.

평균 15%선에서 등록금이 인상되면 신입생의 경우 입학금 31만여원과 수업료·기성회비를 합한 1년 총등록금은 의예·치의학계가 4백20만원,약학계 4백5만원,공학·예능계 3백77만원,이학·체육계 3백44만원,인문·사회계 2백91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재학생의 경우는 수업료와 기성회비를 합쳐 의·치학계가 3백93만원,약학계 3백65만원,공학·예능계 3백42만원,이학·체육계 3백10만원,인문·사회계 2백58만원 선으로 높아진다.

이밖에 국립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5∼7% 사이에서 곧 결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최근 7% 인상안을 경제기획원에 제출,현재 인상규모 결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국립대학 등록금은 지난 91년 7%,92년 5%,93년 5% 등으로 인상되어 왔다.

국립대학 등록금이 5%이상 오르면 신입생의 경우 입학금 10만5천원과 수업료·기성회비를 합쳐 의·치학계가 2백10만원 이상이 돼 역시 국립대학도 처음으로 2백만원선을 넘게 된다.

재학생은 계열에 따라 1백30만원에서 1백95만원 사이에서 등록금이 오른다.

한편 사립대학 총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현재 학교 총운영비의 2% 수준에 불과한 사립대학 국고보조금을 94학년도에 4%수준(약 1천억원)까지 끌어올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김용원기자>
1993-11-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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