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전자동 컴퓨터로 무인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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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0-16 00:00
입력 1993-10-16 00:00
서울시가 2000년대 도심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전철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여 경전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급증하는 수도권 위성도시∼서울 도심간 교통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3조8천억원을 들여 2001∼2011년까지 모두 8개노선 64.2㎞구간에 경전철망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전철은 전철의 작은 규모에 자동화된 차량운행방식을 채택한 즉,궤도철도시스템의 특성에 신기술의 형태를 가미한 도심 교통수단이라 볼수 있다.
경전철은 전철이 바퀴가 돌아가는 힘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열차바퀴의 직경이 1m인데 비해 단지 차체를 지탱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바퀴직경50㎝로도 충분하다.따라서 지하로 건설해도 단면이 전철보다 40% 정도 줄어 굴착공사비를 약30% 절감할수 있다.또 바퀴에서 동력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기어박스나 재래식 모터 등이 없어 무게도 30%정도 줄어든다.전철이 커브를 돌려면 곡률반경이 약2백m이나 경전철은 50m로도 가능한 것은 물론 언덕을 올라가는 등판능력 역시 전철에 비해 거의 2배인 7∼9%여서 구릉과 야산이 많은 우리 지형에 적합하다.이외에도 전자동의 컴퓨터로 움직이는 무인운전이기 때문에 지하철 3분에 비해 훨씬 짧은 50초정도로 배차할수 있다.이밖에 승객이 적은 심야시간대에 1∼2량의 독자운행도 할수 있고 동력을 전기에서 얻으므로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승객수송능력이 지하철의 2분의 1인 시간당 2만명 수준이며 최고시속도 1백㎞여서 고속주행이 어려운 게 흠이다
한국기계연구원 자기부상열차사업단 조흥제박사는 『자기부상열차사업단에서 지난 92년부터 경전철 기종중 리니어모터카에 대한 기초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오는 94년 말쯤 경전철의 가장 중요한 기초기반기술에 속하는 대차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전철의 종류에는 리니어모터카및 프랑스의 VAL시스템·모노레일등이 있다.리니어모터카의 경우 승차의 안락감은조금 떨어지나 건설·운행·유지보수비 등에서 저렴할 뿐 아니라 기후적응성이 좋다.VAL시스템은 승차감이 뛰어난 반면 기후적응성및 유지·보수비등이 리니어모터카에 비해 뒤떨어진다.또 모노레일은 관광지등 소규모 유람객들의 수송을 위해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다.<김규환기자>
1993-10-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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