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4번 지구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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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9-27 00:00
입력 1993-09-27 00:00
【쿠루(남미 프랑스령 기아나)=공동취재반】 기상악화로 발사가 하루 늦춰졌던 과학위성 우리별2호(공식명칭 KITSAT­B)를 실은 아리안V59로켓이 26일 상오10시45분(한국시간)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우리별2호는 궤도 순항에 들어갔다.

아리안로켓은 이날 배터리시스템과 연료장치에 이상이 생겨 예정발사시간인 10시27분을 18분 넘겨 10시45분 지축을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대서양 상공으로 힘차게 쏘아올려졌다.



이날 우리별2호는 주위성인 스팟등에 이어 발사23분3초뒤 아리안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진입했으며,상오11시30분쯤 처음으로 한반도 인접상공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나갔다.

우리별2호의 발사 성공에 따라 우리나라는 2개의 국적위성을 보유,세계20대 우주개발국으로 발돋움했을 뿐 아니라 항공·우주·정보통신사업부문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확실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우리별2호는 비록 무게48㎏의 소형위성이지만 32비트 차세대 컴퓨터와 축적및 전송장치등 첨단 기능을 갖췄으며 특히 8백여종의 국산부품을 처음으로 사용,국산부품의 실험장 구실을 한다.또한 앞으로 5년간 지구상공 8백20㎞에서 경사도 98·7도로 태양과 같은 방향으로 1백1분에 한번씩 하루14차례 지구를 순회,컬러 사진촬영 전송및 각종 관측임무를 수행한다.
1993-09-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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