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객기 공중피랍/회교과격파 헤즈볼라 소행/노르웨이 향발
수정 1993-09-16 00:00
입력 1993-09-16 00:00
러시아 비상사태 대책위원회는 피랍 여객기는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소속의 투폴레프 134기로,납치법들이 기장을 위협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인근의 보리스폴 공항에 강제착륙시켰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고레프 비상대책위 대변인에 따르면 문제의 여객기는 남부 러시아의 마하치칼라시를 출발,목적지인 우랄 산맥 지대인 페를시로 가기 위해 약 1백20㎞정도를 비행한 상태에서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안국은 납치범들이 중동의 친이란계 과격 단체인 헤즈볼라(신의 당) 동조자들로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으며 승무원을 노르웨이로 떠났다고 밝혔다.
빅토르 바레니크 공안국 대변인은 피납 여객기에 4명의 승무원과 44명의 승객등 모두 48명이 탑승해 있다고 덧붙였다.
1993-09-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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