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재물의」 의원 철저 응징”/김 대통령,민자당에 지시
수정 1993-09-11 00:00
입력 1993-09-11 00:00
김영삼대통령은 재산공개 결과 문제가 있는 의원들에 대해 철저한 응징을 내리도록 민자당에 두 차례 이상 지시했다고 민자당의 한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사안별로 문제가 드러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모두 의원직 사퇴권유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최근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은 남모·박모·김모의원등에 대해서 우선 의원직 사퇴를 권유하기로 당의 방침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덕주대법원장과 청와대비서관의 사퇴로 정치권의 상응하는 조치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히고 『문제의원들에 대해서는 우선 본인에게 소명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관계기관의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또 1차 재산공개와 비교해 ▲재산이 대폭 증감한 경우 ▲1차 공개때 재산을 누락시킨 의원 ▲공직재직시 공직과 관련해 재산을 형성·증식시킨 경우 ▲부동산 투기혐의자 ▲현금과금융재산이 터무니없이 적은 의원등에 대해서도 재산내역에 대한 자체 조사에 나서기로 해 의원직 사퇴 및 출당대상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우선 조사 대상은 정호용 김영광 양정규 윤태균의원을 포함,2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강석진기자>
1993-09-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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