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중시” 「신세대 시민」 증가/YMCA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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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7-28 00:00
입력 1993-07-28 00:00
◎“일보다 중요” 11.6%/5년새 7.3P 늘어

일보다 여가를 더 중시하며 돈보다 여유시간을 원하는 「신세대」국민들이 늘고있다.

서울 YMCA시민중계실이 최근 서울및 수도권 도시거주 시민 1천2백88명에게 「일과 여가중 어느 것이 중요한가」라고 질문한 결과 「둘다 중요하다」는 응답이 55.4%로 가장 많았고 「일」이 32.7%,「여가」가 11.6%로 나타났다.88년 체육부에서 똑같은 내용을 조사했을 당시 「둘다 중요」57.4%,「일」38.3%,「여가」4.3%였던 조사결과와 비추어 볼때 불과 5년동안 여가 선호도가 매우 높아졌다.

또 여가생활의 장애물로 「시간 부족」을 드는 인구가 85년 32%,88년 38%,91년 52%로 급증한데 비해 「금전문제」는 26%,23%,20%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였다.이는 국민 생활수준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진데다 레저문화의 고급화로 여가를 즐기는데 필요한 시간이 점점 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주로 주말에 여가활동을 즐기며 공원,강변등 야외시설 이용도가 30.9%로 가장 높았다.그다음 볼링,수영,테니장등 근린스포츠시설이 28.1%를 차지했고 고궁,주택가 인근 약수터,등산로가 20.8%였다.여가시설 이용은 소득수준에 따라 야외시설,약수터,고궁등에 저소득층이 많이 가는 반면 월소득 2백만원이상의 중·상류층은 대형위락시설과 스포츠시설등을 주로 이용했다.

월수입에서 여가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10%정도를 쓰는 층이 40%로 가장 많았고 10∼20%가 24.1%,5%미만이 16.8%였다.응답자의 64.9%는 앞으로 여가비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줄어든다고 대답한 사람은 4.7%에 불과했다.그러나 여가활동의 목적이 「피로,스트레스 해소」라고 응답한 이가 45.2%,「건강증진」 18.2%로 우리의 여가문화는 아직까지 피로회복등 일을 위한 부수적 시간활용에 머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손남원 기자>
1993-07-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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