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값 폭등 조짐/밀·콩 등 생산량 작년보다 격감
수정 1993-07-27 00:00
입력 1993-07-27 00:00
이같이 올해 세계 주요 곡물생산량이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것은 곡물 최대생산국인 미국 중서부지역에서 지난 6월 하순경 내린 폭우로 옥수수와 콩 생산량에 큰 영향을 끼친데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파종면적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곡물재고의 감소가 예상됨에따라 지난 22일 현재 옥수수의 경우 1t당 1백6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콩은 2백81달러로 27.1%가 오르는등 세계 곡물가격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 곡물생산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상승함에따라 옥수수와 밀등을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 추가부담을 안겨주는등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옥수수 6백38만6천t 8억2천만달러어치와 콩 1백30만4천t 3억3천만달러어치를 수입했었다.
1993-07-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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