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문제 국제적 압력의식/“전투태세완비” 연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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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7-21 00:00
입력 1993-07-21 00:00
【내외】 북한이 최근 「북방에서의 자위」와 전투태세 완비를 연일 강조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1일 평양방송 논설을 통해 전군의 주체사상화로 모든 군인들을 「일당백의 전사」로 만들 것을 강조하면서 모든 무기의 자체생산·보장 및 후방강화를 촉구한데 이어 15일부터 19일까지 평양방송의 논설·대담프로에서 자위사상의 본질에 대해 여러차례에 걸쳐 반복 소개했다.



북한은 이들 프로에서 노동당이 제시하고 있는 「혁명적인 자위사상」에는 ▲국방건설과 군사활동의 궁극적 목적은 자기나라를 옹호보위하는 것 ▲자기 나라의 옹호보위는 자체의 방위력에 의거할 것 ▲국방건설과 군사활동에 있어 모든 문제는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게 풀어나갈 것 등 3가지의 본질적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력에 의한 강력한 국방건설을 강조했다.

북한이 이처럼 「국방에서의 자위」를 강도높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최근 핵문제에 있어 「형제국가」인 중국마저 중립적 입장을 취하는 등 외부 지지세력이 전무한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현실을냉철하게 인식시키고 앞으로 예견되는 국제적인 경제봉쇄나 군사적 압력에 일심단결,대처해 나갈 것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1993-07-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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