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 쓰토무 신생당 당수(일 신당돌풍의 두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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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7-20 00:00
입력 1993-07-20 00:00
하타 쓰토무(우전자·58) 신생당 당수는 일본에 야당만의 연립정부가 들어설 경우 가장 유력한 총리감으로 꼽혀온 인물.
개혁의 기치를 들고 이번 7·18총선에 참여,신생당을 사회당에 이은 제2야당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지난달 18일 내각 불신임 투표에서 자신의 추종자들로 하여금 찬표를 던지게 해 55년 결당이래 자민당에 최대의 시련을 안겨주면서부터 정치에 식상한 일본인들에게 개혁의 화신으로 비쳐지기 시작했다.
그결과 그는 개인 퍼스낼리티가 먹히지 않던 일본 정치무대에서 새로운 스타로 부상했다.
그는 자민당 시절 중간자적 입장을 고수했으며 극우를 거부하는 한편 사회당에 대해서는 극좌노선의 포기를 종용하는 중도보수 성향을 보여왔다.
69년 중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농수산상·대장상등 요직을 두루거쳤다.앞으로 신생당의 실질적 지도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와의 관계설정을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1993-07-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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