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의 치료/정양기 성모재활의학과 의원(건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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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7-10 00:00
입력 1993-07-10 00:00
관절염은 관절의 통증,관절의 경직,그리고 관절이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퇴행성 관절염과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형태들이다.퇴행성 관절염은 퇴행성 골관절염이라고도 하며 나이가 많이 든 분들이나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이에게서도 나타나는데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인 척추관절,슬관절(무릎관절)과 고관절(엉덩이관절)에 잘 나타나고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자가면역성 질환으로서 25세에서 45세 사이의 여성에서 잘 나타나며 슬관절,고관절도 침범하기는 하지만 주로 손의 작은 관절들을 침범한다.

이러한 관절염들의 치료방법은 그 질환의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우선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그 원인을 「닳아버림」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것은 자동차등의 기계가 사용을 반복함에 따라 그 사용기간이 길어질수록,심하게 사용할수록 기계의 마모가 심해지는 이치와 같다.따라서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는 각 관절에 주어지는 하중을 감소시켜야 한다는것으로서 체중 감소가 가장 중요하다.체중은 한시도 쉬지 않고 뼈와 관절에 주어지는 하중이므로 체중을 줄이지 않고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둘째로 사용할 방법은 물리치료와 약제에 의한 방법이다.적절한 물리치료로 관절 염증의 진행을 조절하거나 통증을 해소할 수 있으며 염증을 최소화하는 효능과 관절염에 수반되는 통증을 막아주는 효능을 목적으로 적절한 약제를 투여한다.류머티즘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그 원인이 자가면역성에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자가면역기전의 관절에 대한 각 작용 단계들을 표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관절의 연골부분을 공격하는 자가항체를 만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면역 기능을 적당한 정도까지 저하시키는 면역 억제 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고 일단 생성된 항체가 관절의 연골을 공격하여 일으키는 염증 반응을 막기위해 항염제를 사용할 수 있다.류머티즘성 관절염의 경우 아침에 더 심한 관절경직이 특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고 이러한 관절 경직은 자꾸 관절 운동을 할수록 또 여러가지 물리적 자극에 의해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따라서 이 경우에는 물리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1993-07-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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