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노사분규 관련/파업투쟁 연일 선동
수정 1993-06-23 00:00
입력 1993-06-23 00:00
북한은 지난 19,20일 이틀간에 걸쳐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정부의 중재노력을 『중재하는체 하다가 강권으로 탄압하겠다는 것』『남조선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은 너무나 당연한 것』등으로 분규를 부추긴데 이어 21일에는 「삶의 권리는 보장되어야 한다」제하의 중앙방송 논평을 통해서도 그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북한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노동자들이 『기계나사처럼 혹사당하면서도 최저 생계비의 3분의1도 안되는 기아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파업투쟁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당국의 중재 및 불법쟁의에 대한 단호대처 입장을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도전이며 그들의 삶의 권리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이어 『정당한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의 대중적 진출은 그 무엇으로서도 가로막을 수 없다』고 파업투쟁을 거듭 독려하면서 『남조선당국자들은 임금인상을 비롯해 삶의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3-06-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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