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이상 인구비율 7.6%/통계청,90년 고령자실태 분석
수정 1993-06-17 00:00
입력 1993-06-17 00:00
지난 90년 현재 우리나라의 60세이상 인구비율은 7.6%로 스웨덴·프랑스·일본·미국·호주등 이미 고령화사회가 된 선진국들보다는 낮아도 브라질·인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등 개발도상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60세이상 고령자의 성비(여자 1백명당 남자수)는 64.8로 여자 고령자가 남자 고령자보다 약 1.5배가 많았다.미국·일본등 선진국뿐 아니라 이집트와 인도등 개도국보다 낮은 세계 최하위로 남자의 평균수명이 여자에 비해 대단히 짧다는 사실을 뜻한다.때문에 남자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고령자가 86.2%나 되지만 여자의 경우 34.5%밖에 안된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한국의 고령자실태」에 따르면 60세이상 고령자는 70년 1백70만명에서 80년 2백27만명,90년 3백32만명으로 70∼80년 10년 동안 56만명이 증가했으나 80∼90년에는 1백5만명이 늘었다.
통계청 김민경인구통계과장은 『고령자의 증가는 사망률저하에 따라 평균수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총인구에 대한 구성비도 70년 5.4%에서 80년 6.1%,90년 7.6%로 증가,고령화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자의 연령구조를 보면 60∼64세 인구는 1백15만7천명으로 총인구의 2.7%,65∼69세는 90만명(2.1%),80세 이상 장수인구는 28만9천명(0.8%)이다.80∼90년사이 60∼64세 인구는 40.8%가 는 반면 80∼84세 인구는 65.2%,85세 이상 인구는 77.2%가 증가해 고령일수록 증가폭이 컸다.
고령자 성비는 70년 69.8에서 90년 64.8로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고연령층일수록 급속히 낮아져 85세 이상의 성비는 24.9에 불과하다.
고령자 가구의 가족형태(세대구성)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자 3백31만9천명중 8.3%(27만7천명)는 혼자 산다.17.2%(57만명)는 부부 모두가 고령자 또는 부부 중 어느 한쪽이 고령자인 부부가구에 살고 있으며 72.4%는 직계가족과 함께 산다.
60세 이상 고령자가 1명 이상인 가구는 2백60만7천가구로 총가구의 23%이고 세대수별로는 3대가 걸쳐 사는 3세대가구에 고령자의 44%가 거주하고 있다.고령자중 평상시에 수입이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은 94만1천명(28.3%)이다.
총인구에 대한 고령자비율을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인구 1백명단 12.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전남·충남(11.6),전북(11),충북(10.6),강원(9.7)등의 순이다.서울·부산·인천·대구등 대도시는 낮았다.<정종석기자>
1993-06-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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