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국,무기구입 늘듯/국제전략연/한반도·「캄」 등 긴장… 군비경쟁
수정 1993-05-20 00:00
입력 1993-05-20 00:00
【파리=박강문특파원】 세계 최대 무기시장인 아시아는 한반도의 긴장과 캄보디아 분쟁 심화 등에 따라 새로운 무기구입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관계자가 18일 전망했다.
IISS의 제럴드 시걸 연구원은 이날 파리에서 발간되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 기고문을 통해 대만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프랑스 등으로부터 무기를 대량 구입했으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도 두 나라간 및 다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 비밀리에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로 인해 지난해 세계 15대 무기 수입국중 아시아에서 5개국이 포함됨으로써 이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큰 무기시장으로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시걸 연구원은 이어 한반도에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캄보디아 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번주 아세안 6개회원국과 미국·일본 및 한국 등이 참가하는 안보관련 회의가 열림을 상기시키면서 이 회동에서 실질적인 지역 안보 계획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아시아국들이 또다른 무기구입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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