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항 평양취항 중단/북한서 거부… “양국관계 급랭조짐”
수정 1993-05-16 00:00
입력 1993-05-16 00:00
【홍콩 연합】 중국민항기의 평양취항이 전면 중단되고 북한의 북경주재 조선민항 직원의 수가 대폭 감소되는등 중국과 북한관계에 새로운 긴장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홍콩의 권위지 명보가 15일 보도했다.
명보는 북경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중국·북한관계의 이같은 긴장 분위기가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나타났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며칠전 부총리급으로만 알려진 한 북한 고위관리가 전용기 편으로 극비리에 북경을 방문한 이후부터라고 말했다.
북경소식통들은 평양에 취항하는 중국항공기가 이미 완전 운항중지됐으며 북경으로 취항하는 조선민항의 편수도 현저히 줄었다고 말하고 중국항공기들이 평양으로 취항하지 못하는 이유는 북한측이 중국민항기들의 북한인국을 거부하여 평양공항에 착륙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북한의 북경주재 조선민항사무소 직원이 17명에서 3명으로 대폭 줄었으며 북경공항에서 항공기정비 등의 일을 하던 지원 요원들도 모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1993-05-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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