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병 환자돕기 주택업자 42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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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4-19 00:00
입력 1993-04-19 00:00
◎「덕원공영」 김만군씨,5천만원 기탁에 공감

신장병환자를 돕기 위해 설립된 한국신장재단(회장 이선구)이 지난달부터 전개하고 있는 「1대1 자매결연운동」에 중소주택건설업자들이 대거 참여,화제가 되고 있다.

「1대1 자매결연」이란 돈이 없어 신장이식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와 수술비용(4백만∼6백만원)을 부담할 독지가를 연결,생명을 구하자는 운동.

이선구회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45명의 환자와 연결된 독지가중 42명이 모두 중소주택건설업자들이다.

이들이 영세만 신장병환자돕기에 나선 것은 한 중소주택건설회사 사장의 참여가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그 주인공은 서울 서초구 덕원공영 대표 김만군씨(60·사진).대한주택건설 사업가협회 상임고문이기도 한 김사장은 12명가량의 수술비에 해당하는 5천만원을 선뜻 신장재단에 기부한데 이어 올안에 2억원을 더 내놓겠다고 약속했다.이 소식을 접한 주택건설사업가협회 회원인 후배기업인들이 김사장의 「큰 뜻」에 공감,이 운동에 속속 참여하게 된 것.

김사장은 『30년 넘게 당뇨병을 앓아와장기투병하는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어렵게 번 돈이지만 값지게 써보자는 뜻에서 기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김사장은 또 『뜻을 함께 해준 후배 기업인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작은 뜻이 신장병으로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3-04-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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