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유엔제재전 해결 예상/북한서 중국의 설득·압력 거부못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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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3-26 00:00
입력 1993-03-26 00:00
◎한 외무 전망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문호영기자】 유엔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4일(미동부시간)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문제와 관련,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한제재조치를 취하게 될 경우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의 핵문제는 유엔의 강제제재조치까지는 가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한장관은 이날 유엔에 나와 있는 한국특파원들에 대한 북한의 핵문제 배경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강제조치까지 가지 않을 이유로 북한이 중국의 설득과 압력을 끝내 저버리지는 못할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장관은 북한이 91년 유엔가입때도 중국의 설득을 받아들여 본래의 주장을 꺾고 유엔에 가입했었다고 밝히고 북한이 경제,군사등 많은 이유로 중국의 설득을 거부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장관은 또 중국이 대북한 강제조치에 일단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강제제재에 있어 평화적노력을 다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선이며중국도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할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북한이 끝내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을 거부하게 될 경우 거부권 행사를 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그러나 이번 문제가 단기간내에 끝날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하고 북한의 NPT탈퇴 법적시한인 6월12일 전후에나 윤곽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1993-03-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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