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준조세 늘고있다/작년 28.7% 증가… 수지악화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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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3-17 00:00
입력 1993-03-17 00:00
◎쌍용투자증권 조사

지난해 상장사들이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어려운 영업환경 가운데에서도 영업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기부금지출은 큰 폭으로 늘어나 경상수지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쌍용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주주총회를 연 금융기관을 제외한 12월 결산 3백75개사의 경상이익은 지난해 0.2%가 줄었으나 기부금은 오히려 91년보다 28.7%나 늘어난 2천9백41억원이었다.

조사대상기업중 기부금 규모가 91년보다 늘어난 기업은 전체 대상기업의 53·3%인 2백1개사였으며,이 가운데 경상이익은 줄었으나 기부금이 늘어난 기업은 1백2개사였다.

기부금은 매출액 상위 50대기업의 경우 전년보다 39·5%나 늘었으며 51위밖의 기업들은 평균 19%가 늘어 매출액규모가 클수록 기부금의 증가율이 높았다.이에따라 매출액 50대기업의 기부금이 전체 기부금중 차지하는 비중은 91년에는 63.9%였으나 지난해에는 67.4%로 높아졌다.

경상이익중 기부금이 차지하는 기부금부담률은 지난해에는 14.3%로 91년의 11.1%보다 3.2%포인트나 높아졌다.
1993-03-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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