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원 3천8백명 전보/일부 「선언」참여교사,“보복인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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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2-25 00:00
입력 1993-02-25 00:00
서울시 교육청은 24일 공립중등교원 2만7백14명의 18%인 중학교교사 2천7백96명과 고교교사 1천5명 등 모두 3천8백1명에 대한 정기전보인사를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원인사는 학생교육및 학교발전과 강남·북지역간의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8학군등 희망자가 많은 경합지역 근무교사는 비경합학교및 실업계학교로 전보하고 교원정원조정으로 고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전보된 교사와 비정기전보된 교사및 비경합학교간 전보된 교사는 본인의 희망과 교통편을 고려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순회지도교사제」가 도입됨에 따라 음악교사 5명과 미술교사 4명등 9명이 순회교사로 나서게 됐다.

한편 서울시내 일부 중·고교교사들은 이번 인사가 부당하다며 즉시 철회해 줄것을 요구,집단 반발하고 있다.



구로구 영림중학교 박관호교사(30·국어)등 중·고교교사 14명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재 확인된 7개교 14명의 교사들이 정기전보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교장직권에 의해 전보조치됐다』면서 『이는교사들이 지난해 11월 교사선언에 참여한데 대한 보복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교육청관계자는 『현행 중등교원및 교육전문직 인사관리지침에 학교장이 정기전보이전이라도 원활한 학교운영을 저해하는 교사라고 판단,다른 학교로의 전출을 요구할 경우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들이 학교운영을 저해했다는 구체적인 사유는 밝힐 수없다』고 말했다.
1993-02-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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