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경기부양에 3백억불 투자/클린턴,의회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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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2-19 00:00
입력 1993-02-19 00:00
◎공무원봉급 1년간 동결/재정적자 4년간 5천억불 감소/국방예산 7백60억불 97년까지 삭감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7일 갈수록 누증되는 정부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총규모 5천억달러의 획기적인 종합경제개혁안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연두교서 형식이 아닌 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은 경제개혁안을 발표,50만명의 고용창출을 위한 3백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투자와 함께 향후 4년간 총 5천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출 감축 및 세수증대 조치를 밝히고 이를 실행하기위한 증세조치 부담에 국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탈냉전시대를 맞아 미국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재정적자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선언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에너지세 신설과 전반적인 세금인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증세계획은 ▲영세민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부담될 에너지세를 신설하고 ▲연간소득 14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최고율을 31%에서 36%로 인상하며 ▲연간소득 25만달러 이상의 부유층에 10% 추가세율을 적용하며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최고율을 34%에서 36%로 올리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국방예산을 7백60억달러 삭감하는 등 향후 4년동안 1백50개 분야에서 모두 2천5백3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지출 삭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예산절감을 위해 전 연방정부 공무원의 봉급을 앞으로 1년간 동결시킬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3-02-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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