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신주 122만주/아산재단,244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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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1-26 00:00
입력 1993-01-26 00:00
아산재단(회장 정주영)이 현대정공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대주주인 현대중공업과 정몽구현대정공회장의 신주를 인수해 의혹을 사고 있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아산재단은 지난 9일 실시된 현대정공의 유상증자때 대주주인 현대중공업과 정몽구회장이 청약을 포기하고 발행한 신주인수권증서 1백22만여주를 발행가 1만4천원보다 6천원 높은 주당 2만원씩 주고 인수해 지분율을 5.87%로 높였다.

아산재단은 현대중공업이 청약할 수 있는 67만9백42주의 현대정공 신주인수권을 주당 6천원씩 40억2천5백65만2천원을 주고 사들였으며,정몽구회장으로 부터는 55만8백64주의 신주인수권을 역시 주당 6천원인 33억5백18만4천원의 권리금을 주고 사들였다.

아산재단은 현대중공업과 정몽구회장이 청약할 수 있는 1백22만1천8백6주의 유상증자에 참여,모두 주당 2만원씩 2백44억3천6백12만원에 인수했다.

현대그룹측은 현대중공업이 금융제재를 받고 있어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를 할 수 없기때문에 유상증자를 포기하고 신주인수권증서를 아산재단에 처분했다고 밝히고있으나 일부증권관계자들은 재단이 대주주의 자금조달 창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1993-01-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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